주당 순이익 3센트..월가 예상 '0' 웃돌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지수 30개 기업 중 처음으로 공개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회계연도 3·4분기에 주당 13센트, 총액 1억4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의 주당 15센트, 총액 1억72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0'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의 64억2000만달러에서 58억3000만달러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55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정규장 거래에서 0.11% 강보합 마감된 알코아의 주가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48분 현재 현재 0.77% 상승 중이다.
다만 알코아는 올해 세계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 예상치를 6%로 낮췄다. 지난 7월에 제시한 예상 증가율은 7%였다.
세계 알루미늄 수요는 2010년에 13%, 지난해 10%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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