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8경기로 늘어났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지난달 29일 지바롯데와 개막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4할4푼1리로 높아졌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4회 안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도가메 겐의 시속 147km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상대 실책과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뒤 아롬 발디리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통과했다. 시즌 7득점.
타자일순으로 맞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사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의 시속 140km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다.
오릭스는 이대호가 안타를 때린 4회에만 7점을 뽑으며 10-0으로 대승, 5할 승률(4승 4패)에 복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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