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은행의 과감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세계의 일본 경제 전문가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핸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매튜 비스리 해외 주식 투자부분장은 "이번 조치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의 수출 기업들이 이득을 볼 수 있을 수 있지만,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본의 엔화 약세로 기업들의 이익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나타낸다면,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로더 재팬 알라 플러스 펀드의 나탄 깁스 매니저는 "이제 관심은 통화정책에서 구조조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장기적인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델리티 월드와이드의 일본 주식 부분장인 알렉스 트페비스는 "적절한 개혁이 동반된다면 일본은행의 이본 조치는 강력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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