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은 7일 '5· 4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중도개혁 대중정당' 기본으로 돌아가도록하겠다"면서 "패권적 계파주의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공천혁명' 단행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 의원은 기초단체 공천심사제를 폐지하고 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상향식 공천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통과한 후보는 모두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면서 "당내 선거부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당 슬림화 및 시도당 강화 ▲결선투표제와 권역별 정당명부별 비례대표제 ▲석폐율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지난해에 복당한 유 의원은 "태생적으로 계파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서 강한 패기와 뚝심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바로세우겠다"면서 강조했다.
관료출신인 유 의원은 무소속으로 18대 ·19대 국회의원 당선됐다가 지난해 7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당내에서 비주류로 분류돼왔다.
유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자는 양승조 조경태 황주홍 장하나 의원,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늘어났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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