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박희영이 공동 5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퀸' 박인비(25ㆍ사진)가 선두로 나섰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3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3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데일리베스트'(5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137타)을 접수했다.
전반에 버디 3개를 모은 뒤 후반 들어서는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진 14번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범한 보기가 유일한 '옥에 티'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3%에 달하는 등 정교한 필드 샷이 원동력이 됐다. 2008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지난해에는 올해부터 메이저로 승격된 에비앙마스터스까지 제패하는 등 통산 4승 중 메이저 우승이 2차례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이미 첫 승을 수확해 시즌 2승째를 바라보는 시점이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1타 차 2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5위(4언더파 140타), '개막전 챔프' 신지애(25ㆍ미래에셋),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 강혜지(23)가 공동 8위(3언더파 141타)다. 선두로 출발했던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샷 난조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공동 21위(1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디펜딩챔프 유선영(27ㆍ정관장)은 '컷 오프' 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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