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월 5일'이라는 식목일 날짜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5일로 돼 있는 식목일이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좀 앞당기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949년부터 4월 5일을 식목일 날짜로 지정했다. 내년부터 만약 식목일 날짜가 변경된다면 이는 64년만에 바뀌는 것이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균 기온 6.5도가 나무 심기에 가장 적정한 온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국의 평균 기온이 6.5도가 되는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이같은 식목일 변경에 대한 검토는 예전에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4월 5일 식목일 날짜를 앞당기는 것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식목일 이름과 날짜 변경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을 거치는 등의 검토가 있었으나 정권이 바뀌며 2008년 3월 현행 유지로 결론났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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