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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낸 '페이스북 폰'…분석해보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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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낸 '페이스북 폰'…분석해보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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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몇 년째 소문으로 떠돌던 ‘페이스북 폰’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일부의 예상처럼 ‘페이스북이 만든 페이스북만의 스마트폰’이 아니지만, 기존의 스마트폰을 페이스북에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였다. 이후 페이스북이 모바일 운영체계(OS) 등 독자적인 플랫폼 개발까지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본사에서 취재진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이스북 홈(Facebook Home)’을 공개했다. 직접 발표장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했지만 단순한 앱이기보다는 스마트폰을 페이스북과 완벽히 통합시켜 스마트폰이 페이스북 중심으로 구동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폴 제이콥스 퀄컴 CEO, 피터 추 HTC CEO, 랠프 델 라 베가 AT&T 모빌리티 CEO 등 정보기술(IT)업계 경영진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페이스북 전용 단말기’ 아니었다 = 앞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페이스북의 독자적 하드웨어가 나올지 여부였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9월 상장 후 첫 공식석상에서 “속칭 ‘페이스북폰’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최상의 모바일 페이스북 경험을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는 결과적으로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페이스북 홈’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첫 화면을 페이스북의 SNS 기능에 최적화되도록 바꿔 주는 일종의 ‘런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모바일 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통해 이뤄진 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폰의 사용자(UX)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게시물을 항상 스마트폰 첫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커버 피드(Cover feed)’ 기능, 첫 화면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인 ‘챗 헤드(Chat head)’ 등의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에서는 ‘페이스북 홈’이 앞으로 페이스북이 독자적 OS나 이를 탑재할 전용 단말기를 내놓는 수순이 될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전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서 더 발전시킨다면 소셜 기능을 특화한 OS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저커버그 CEO는 “앞으로 발전할 페이스북 모바일화의 첫 단계”라고 언급했다.


◆ 왜 HTC를 택했나 = 다만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홈’이 기본 탑재될 스마트폰 ‘HTC 퍼스트’를 이날 함께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OS, 듀얼코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 화면크기 4.3인치, 5메가픽셀 후면카메라, LTE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색상은 검정색, 흰색, 붉은색, 하늘색의 4가지다. 오는 4월12일부터 미국 AT&T에서 99.99달러(24개월 약정)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HTC를 파트너로 고른 이유는 앞서 HTC와 협력한 전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1년 HTC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페이스북 접속 전용 버튼을 장착한 스마트폰 ‘살사(Salsa)’와 ‘차차(Chacha)’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최대 강자로 부상한 삼성전자와 협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이 경쟁 구도로 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최근 ‘탈(脫)구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전용단말기 공급 등에서 손잡을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페이스북이 하드웨어 환경에까지 욕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 한국에서도 쓸 수 있나 = HTC 퍼스트가 발매되는 12일부터 미국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페이스북 홈’의 다운로드도 가능해진다. 이후 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점차 다운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 홈’은 이번에 선보인 HTC퍼스트를 비롯해 HTC 원X, 원X플러스, 삼성전자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에서 우선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저커버그 CEO는 “다른 기업들 역시 ‘페이스북 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오랑주텔레콤, 퀄컴, 소니, 화웨이, 레노버, ZTE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단 스마트폰 ‘HTC 퍼스트’는 현재 HTC가 한국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에 공식 발매될 가능성이 없다.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발매를 앞둔 갤럭시S4 등 국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조만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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