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기 무풍지대' 터키도 성장률 급브레이크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0~2011년 8%대 고성장서 작년 2.2%로 급감
'유럽위기에 선방' vs '지나친 긴축' 부처간 논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릫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릮를 대체할 것이라던 터키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투자자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둔화한 성장률에 대한 터기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2010~2011년 8% 이상을 기록한 터키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2%로 급격히 둔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위기 무풍지대' 터키도 성장률 급브레이크
AD

둔화한 성장률을 둘러싸고 터키 정부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성장률 둔화의 원인은 터기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이 필요했다는 주장과 긴축 강도가 지나쳤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메흐메트 심섹 터키 재무장관은 2.2% 성장률도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경제 파트너인 유럽연합(EU)의 경제 위기가 깊어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는데다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터키 경제는 2.2% 성장했다”고 말했다.


각료들 가운데 경기부양을 중시하는 인물인 자페르 차을라얀 경제장관의 생각은 다르다. 중앙은행의 지나친 긴축정책으로 내수가 죽어 성장률이 급락했다는 것이다.


그는 “내수도 외부 수요만큼 성장률에 중요하다”며 “중앙은행이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밟았다”고 표현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2010~2011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9%에 이르자 과열을 막기 위해 고강도 긴축정책에 매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바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이번 성장률 지표에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1.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 예상치인 2.7%의 절반에 그친 것이다. 이로써 터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4%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에르스트증권의 닐루퍼 세츠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했음에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게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강력한 긴축정책이 경제에 미친 타격은 예상보다 컸고 그 결과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회복력이 미약하다”며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글로벌소스 파트너스의 무라트 우체르 이코노미스트도 “4분기에 매우 강력한 반등을 기대했지만 반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올해 1분기 전망도 흐릿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향후 터키 경제가 성장하려면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1년 경제성장률을 1.1%포인트 끌어내렸던 수출은 지난해 성장률을 4.1%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수출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 이란에 대한 금 수출이었다며 이는 효과가 지속되리라 기대하기 힘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민간 소비는 지난해 4분기 0.8% 감소했다. 2011년 4분기 3.3% 늘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린 민간 소비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되레 끌어내린 것이다. 민간 소비가 줄면서 지난해 4분기 민간 자본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급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