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규제보단 진흥" 최문기 스타일…손톱 밑 가시 뺄까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판매중지 됐던 방송상품까지 허용"
방송 규제 완화 정책 쏟아내
방송통신업계 오랜 손톱 밑 가시 사라질지 주목
산학협력연구 경력으로 기업 마인드 충만해
KT출신 윤종록 차관과 콤비로 친기업 정책 펼치나

"규제보단 진흥" 최문기 스타일…손톱 밑 가시 뺄까
AD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진흥이 규제를 앞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국정 철학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기업 규제를 풀어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방송통신 업계의 오랜 손톱 밑 가시들이 이참에 사라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 내정자는 전날 청문회를 통해 당장 유료방송업계 성장을 옥죄고 있던 규제를 하나둘씩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내정자는 케이블TV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사(SO) 방송구역을 늘리고, KT의 인터넷(IP)망을 이용한 위성방송 송출도 허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는 미래부의 전신인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랫동안 끌어왔던 문제로 방송사업자간 이해관계와 특혜시비 때문에 해결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미래부가 들어서자마자 규제 철폐가 가시화되면서 산업 진흥에 대한 일각의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케이블TV사업자의 경우 특정 기업 하나가 전체 케이블TV 가입자의 3분의 1을 초과하거나 전체 방송구역(77개)의 3분의 1을 넘겨 경영할 수 없도록 한 현재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대신 전체 유료방송(케이블TVㆍIPTVㆍ위성방송) 가입 가구 수를 기준으로 3분의 1 이하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유료방송 가구수가 2400만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케이블TV 사업자 한군데는 800만명까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케이블 TV 사업자 중 티브로드가 가입자 300만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케이블TV 사업자간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 내정자는 KT 스카이라이프의 '접시 없는 위성방송'인 DCS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DCS는 위성방송 신호를 KT전화국에서 받아 가정으로 접시안테나가 아닌 인터넷(IP)망으로 신호를 송출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위성방송 역무를 어겼다며 판매가 중지됐었다.


이처럼 위반 판정이 내려졌던 서비스까지 재허용하겠다는 것은 최 내정자가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규제는 통신보다는 방송 분야쪽에 집중돼 있어서 이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는 것이 최 내정자의 뜻"이라며 "다만 통신분야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 공약으로 가입비 폐지 내놓는 등 요금인하 정책들이 중심이 된 만큼 당분간 이통사 규제 완화에 대해선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인 최 내정자와 KT에서 30년을 근무한 윤종록 차관 콤비가 친기업 성향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희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 내정자의 경력을 보면 산학협력연구활동을 오랫동안 해 온 덕분에 기업적인 마인드가 충분할 것"이라며 "하지만 진흥과 규제가 따로 갈 수 없는 만큼 규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