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와 대한의사협회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를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프로포폴을 오·남용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의 용도 ▲부작용 발생 안내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특성 및 의존자들의 증언 ▲약물중독 예방 상담·치료보호 기관 안내 등이다.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진단에 사용하는 전신마취제로 불면증이나 불안장애 치료·피로회복의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이 아니다.
이 약물을 오·남용하면 불안, 충동 공격성 등이 발생하며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기능과 심장기능이 저하돼 사망에 이른다.
전국 12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프로포폴 오·남용 또는 중독과 관련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치료보호는 전국 19개 병원에서도 가능하다. 치료보호에 드는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한편 식약처는 책자를 전국 250여개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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