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HMC투자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의 수요처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02.4% 증가한 212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PC의 D램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1분기 영업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 업체가 되면서 낸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누릴 때는 애플의 재고조정은 곧 낸드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단가 인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부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도 애플의 무리한 가격 인하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낸드 가격도 안정되고 낸드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이 제한된 수요처, 과점화된 공급선 구조에서 다원화된 수요처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은 SK하이닉스에 우호적인데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부품 공급선 확대가 실현된다면 주가는 한단계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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