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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 '아이패드 미니' 상표 등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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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Mini)라는 명칭에 상표 등록 인정할만한 애플만의 특징 없어"

미국 특허청, '아이패드 미니' 상표 등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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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특허청(USPTO)이 애플이 신청한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상표 등록을 거부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USPTO는 "(아이패드 미니 명칭이) 제품 기능이나 특징을 단순히 설명하는데 그쳤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USPTO는 지난 1월24일 애플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으며 최근 외부에 해당 문서가 공개됐다.


아이패드 미니 상표 등록을 심사한 USPTO의 리 앤 번스 변호사는 '미니'라는 명칭에 애플의 상표로 인정할만한 특수성이 없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에 크기가 작은 태블릿을 넘어서는 유일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아이패드 미니 상표를 인정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0년 IP 애플리케이션 디벨롭먼트, 마크 앤젤이 출원한 '아이패드' 상표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애플이 상표 등록을 기각당한 이유 중 하나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상표를 놓고 다른 기업들과 분쟁과 합의를 반복했다. 2003년부터 미국에서 아이패드 상표권을 보유한 일본 후지쯔와는 2010년 3월 아이패드 상표권 사용에 합의했고, 2012년 7월에는 중국 프로뷰에 6000만달러를 내고 아이패드 상표권 사용에 합의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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