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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농업 민간단체 선정… 최대 2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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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10개 단체 지정… 11월까지 사업 수행

서울시 도시농업 민간단체 선정… 최대 2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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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을 상대로 도시농업을 홍보·교육하고, 일자리창출을 주도할 민간단체 10곳을 선정했다. 총 32개 신청단체 중 10개의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27일 ▲텃밭조성 및 운영관리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재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 등의 사업을 실행할 민간단체를 선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발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고, 신청단체에 대해 1차와 2차에 걸쳐 자격요건과 사업의 적합성과 실효성, 독창성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단체는 '씨앗들협동조합'과 '파릇한절믄이협동조합'을 비롯해 '도시농업진흥회', '그린플러스연합',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등 총 10곳이다.


'레알 텃밭학교'를 운영하는 씨앗들협동조합은 시민들이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하는 가운데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도시농업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또 파릇한절믄이협동조합과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각각 옥상공간을 친환경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과 폐가구 및 폐목을 활용한 상자텃밭 분양사업을 추진한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김선정 사무국장은 "오래 전부터 플라스틱 대체 자원으로 폐가구나 폐목을 활용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지역주민들과 구청, 주민센터와 연계한 폐목 수집으로 좀 더 친환경적인 사업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퇴비만들기와 빗물활용법을 교육하는 '자원 순환 텃밭활동 프로그램', 도시농업을 여행과 접목한 '투어코스'사업, '농부장터'와 같은 문화이벤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다음 달 초 서울시와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별 지원 사업비는 최대 2000만원으로, 보조금의 70%를 1차 지원 받고 나머지 30%는 중간평가 후 9월경 교부받는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름을 올린 단체들이 향후 도시농업 관련 정보 제공과 일상화 조성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신규 일자리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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