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케이블채널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 극본 송재정 김윤주, 연출 김병수)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진욱-조윤희 커플이 삼촌과 조카 사이가 되는 반전을 선사,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나인' 5회에서 조윤희(주민영 역)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바로 이진욱(박선우 역)과 조윤희가 삼촌과 조카 사이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진욱은 과거로 되돌아가 형 박정우(전노민 분)과 김유진(가득희 분)이 잘 될 수 있도록 연결시켰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 결과 김유진의 딸이었던 윤시아는 형의 딸이 됐고 후에 이름을 박민영으로 개명, 이진욱과 조윤희는 삼촌과 조카 사이가 된 것.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점점 선명해지는 가족사진이 이진욱과 조윤희의 얽힌 관계를 말해주며 슬픔을 배가시켰다. 이진욱의 집 거실에 걸려있는 전노민과 이응경(김유진 역), 조윤희, 이진욱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변해버린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 이진욱이 조윤희를 애써 외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6회 예고에서는 이진욱이 병의 증세가 더욱 심각해진 것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조윤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향후 두 사람의 멜로 라인에 빨간 불이 켜졌음을 암시했다. 매회 거듭되는 반전과 복선으로 인물 간의 갈등관계가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그려져 '나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높아지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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