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관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스포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오늘(25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시간여행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난 4회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 조윤희(주민영 역)가 연기처럼 사라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이진욱(박선우 역)은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 형의 사랑을 연결시켜주고 현재로 돌아온다.
이진욱은 조윤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조윤희가 형의 여자인 김유진(가득희 분)의 딸 윤시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순간 조윤희가 사라진 것.
뿐만 아니라 ‘나인’ 1회에서 네팔에서 향을 찾다가 죽음을 맞이했던 이진욱의 형 전노민(박정우 역)이 오늘 방송되는 5회 예고 영상에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시청자들은 “두 사람 사이가 어떻게 되는 거냐”, “충격적이다”, “대박. 상상도 못해다” 등 예상도 할 수 없던 반전에 모두들 놀란 반응을 보였다.
‘나인’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오늘 방송되는 5회부터 매회 반전과 사건이 터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나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스포 함구령’이 내려졌다.
등장인물과 소품 하나까지 모든 것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발설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나인’의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는 “방송 시작 전 극중 인물들의 관계도를 모두 보여주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나인’은 방송이 진행되는 것에 맞춰 인물 관계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시간여행으로 인해 인물 간의 관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