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직원들 피로감 해소 위해 힐링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향상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나섰다.
악성민원 응대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민원 단속부서와 현장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27일, 29일 일정으로 시작된다.
힐링 프로그램은 은평구 평생학습관 ‘4050 길찾기센터’ 교육프로그램과 연계, 명상과 요가, 미술치료, 음악치료, 마음나누기, 마임테라피 등으로 구성해 직원들 자신감 회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게 된다.
힐링프로그램은 11월까지 6기에 걸쳐 진행된다.
또 6~11월 중에는 4회에 걸쳐 힐링캠프 전문기관 합동연수도 진행해 직원들의 에너지 충전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대부분 불법 주·정차 단속 등 현장근무 직원들은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언어적 폭력은 물론 물리적 폭력의 피해에도 공무원이란 신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높임은 물론 대민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섭 총무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공무원 스스로 자기성찰을 통해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교육으로서 직원들이 잠시나마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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