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새싹꿈터’ 유치, (구)황룡분교 리모델링해 다양한 체험과 학습 공간으로 조성 "
전남 장성군이 새싹꿈터 2호점을 유치해 아동 인성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새싹꿈터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단법인 드림투게더와 ‘새싹꿈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군에서는 폐교인 (구)황룡분교를 제공하고 운영은 사단법인인 드림투게더에서 맡게 된다.
새싹꿈터는 건물 리모델링, 조경을 포함한 20억원(군비 10, 드림투데더 10)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되며, 매년 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 등 KT, 현대자동차, 매일유업, KBS 등 22개 기업체에서 기부하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된다.
특히, 아동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우주, 바다, 친환경 개념의 숙소와 활동학습이 이뤄지는 강당, 놀이공방, 자연 도서관 등을 구축할 예정이며, 새로운 체험과 놀이, 발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청소년 인성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 1월 (사)드림투게터에 새싹꿈터 2호점(1호점은 경기도 양평군, 2012년 5월부터 운영)을 신청했다.
이에 사업추진단의 새싹꿈터 조성 예정지인 (구)황룡분교 현지답사와 사업설명을 거쳐 지난달 20일 (사)드림투게더 이사회에서 새싹꿈터 2호점으로 장성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오는 5월에 개소 예정인 새싹꿈터가 캠핑활동을 원하지만 기회를 갖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수 군수는 “새싹꿈터는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만들고 키우는 체험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움의 고장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새싹꿈터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중앙일보와 ‘휴마트 인성교육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매주 초·중학생 40여명이 2박 3일간 문화, 예술, 스포츠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새싹꿈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BYELINE>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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