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11개 읍·면 순방 ‘군민과의 대화’ 성료…건의사항 173건 접수"
"김양수 군수, 군민들이 행복한 ‘더 좋은 장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
김양수 전남 장성군수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에 따르면 김양수 군수가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21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실시한 ‘군민과의 대화’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양수 군수는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임이후 대부분의 시·군에서 연초에 실시하는 읍·면 순방대화를 생략해 왔다.
하지만 자화자찬 격의 플래카드를 지양하면서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지금까지 주요군정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3년여 만에 추진하게 됐다.
군민과의 대화는 18일 북일면을 시작으로 ▲20일 북하면 ▲22일 서삼면 ▲26일 삼계면 ▲27일 삼서면 ▲3월 13일 동화면 ▲15일 북이면 ▲18일 진원면 ▲19일 장성읍 ▲20일 황룡면 ▲21일 남면 순으로 한 달여 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지역출신인 도·군의원과 기관·사회단체장, 이장과 노인회장 등을 비롯해 총 4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역발전과 관련된 의견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 등도 중점적으로 수렴해 군민과의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농로 및 도로 확포장 ▲소하천 정비 ▲생활오폐수 처리장 설치 ▲배수로 정비 ▲공동육묘장 조성 ▲농산물 가공사업 육성 지원 등, 총 173건이 접수됐다.
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수렴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해당 실과에 통보해 추진 및 지원가능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긍정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양수 군수는 “민선5기가 시작한 이래 3년여 동안 조용한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소폭이지만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군 살림인 예산도 711억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나노산단조성사업 등 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대형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돼 장성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행복한 ‘더 좋은 장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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