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이 25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국 키프로스에 대한 국제 구제금융안 합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주식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5주간 상승행진하다 지난주 키프로스 사태로 처음으로 하락한 일본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5% 오른 1만2517.49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9% 상승한 1047.49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 자동차는 1% 가량 상승했다. 후지중공업도 닛케이신문이 자동차 제조사 스바루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한 이후 1.9% 뛰었다. 일본의 기계제조사 후루카와는 배당금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후 16%나 폭등했다.
도쿄 소재 미츠비시 UFJ 자산운용사의 수석 전략가인 키요시 이시가네는 "주식들이 키프로스 사태가 악화되면서 떨어졌지만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서 금융시스템이 안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장초반 건설은행의 깜짝 실적이 나온 이후 상승세를 탔다 하락세를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1시16분 기준 0.11% 오른 2330.80으로 거래되고 있고, CSI300지수는 0.2% 상승한 2623.43을 기록중이다
같은시간 홍콩 항생지수는 0.67% 오른 2만2264.17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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