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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 김미화 "CBS 라디오, 자진하차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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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 김미화 "CBS 라디오, 자진하차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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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논문 표절 의혹에 중심에 선 김미화가 진행중인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CBS 표준FM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김미화는 지난 24일 오후 트위터에 “저는 3월 25일 자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에서 내려오겠다. 이것이 논란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미화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부주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마흔이 다 돼서 대학공부를 시작한 늦깍이 학생이 처음으로 논문을 쓰다보니 몰랐던 점이 많았다”라고 표절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연구한 학자들의 논문과 책들을 쌓아놓고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읽어야했고 잘 해보려는 욕심에 설문문항을 작성해 KBS, MBC, SBS, CBS, OBS 제작관련 PD 및 작가 등 관계자와 독립제작사 PD 120명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사했다”며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외국학자들 이론을 일부 재인용한 부분 중, 그 이론을 이용했던 한국학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 했어야 하는 바, 일부는 한국학자의 글귀를 옮김으로써 연구자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한 점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미화는 “아마도 강호동, 유재석 씨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쓴 사람은 제가 처음이자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논문에서 창의적으로 문제제기를 했고 과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나름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는 “문제는 ‘친노좌파 김미화 석사 논문 표절혐의 드러나’라는 한 인터넷매체의 기사를 처음 접하고 제 논문과 친노좌파는 무슨 상관이기에 이렇게 정치적으로 엮어서 기사를 쓰는지 몹시 불편했다”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미화는 “제 논문의 일부 부적절한 재인용 내지 옮김으로 인해 논문 전체가 표절로 판명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징벌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201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을 베낀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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