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늘지만 내수 부진 예상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내수 부진으로 경기회복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수출호전으로 경기 완만한 회복 예상' 보고서를 내놓고 "올해 국내 경기는 수출 호조로 인해 부진에서 벗어나지만 내수의 구조적 부진으로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 둔화로 인해 1~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세계 주요 59개 국가들의 평균 수입증가율은 1.5%로 전년 대비(20%) 크게 낮았다. 나라 간 교역이 부진했다는 의미다.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선진국의 소비가 회복되고 세계교역도 회복세에 있다"며 "증가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평균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3%에서 4분기 1.4%로 상승 반전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동차·전자제품 등 내구재의 소비 회복이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수출 호조로 인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 한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회복으로 인해 건설투자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구원은 우리나라 내수의 구조적인 문제가 경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뿐 아니라 노후대비 부족,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50대 이상 연령층의 소비성향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국내 경기 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가계부채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고 건설투자 역시 회복을 체감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혜민 기자 hmee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혜민 기자 hmee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