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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해리 레드냅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의 '친정팀' 웨스트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샘 앨러다이스 현 감독과 결별한 뒤 레드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 보도했다.
레드냅 감독과 웨스트햄은 각별한 관계다. 그는 1994년 웨스트햄에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데뷔했고, 2001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1999년에는 인터토토컵 우승을 차지했고, 프랭크 람파드(첼시) 등 유망주 발굴에도 힘썼다. 내년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웨스트햄이 새 출발을 함께 할 감독으로선 적격이다.
문제는 레드냅 감독이 QPR과 201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 QPR이 현재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도 부담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나 협상이 가능해 그만큼 다음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긴다. 웨스트햄 구단 수뇌부 일부와 서포터즈의 반대도 예상된다. 레드냅 감독의 웨스트햄 행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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