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가 역대 최다인 750만 관중을 목표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9개 구단의 관객 유치 목표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관중 유치 계획을 총 753만8600명(경기당 1만3천88명)으로 책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목표 달성 시 프로야구는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는 물론 또 한 번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시즌의 715만6157명(경기당 1만3451명)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변화를 맞는다. NC 다이노스의 가세에 홀수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된다. 이 때문에 총 경기 수는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었다. 반면 팀당 경기 수는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줄었다. 다소 기형적인 체제에서 지난해 관중 동원 2위(129만1703명)를 차지한 두산은 가장 많은 13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 지붕 라이벌’ LG는 두 번째 많은 120만 명을 제시했다. 지난 시즌 관중 동원 1위(136만8995명)의 롯데는 115만 명 돌파를 겨냥하고 SK는 107만 명을 내다본다. 이들 구단들은 모두 2만5천명 이상 관중의 수용이 가능한 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KIA와 넥센은 구단 최초로 60만 관중 동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은 55만 명, 최근 대전구장 관람석 개보수를 마친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인 53만1천 명이다. 막내구단 NC는 한화보다 많은 53만76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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