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의 외관 이미지를 21일 처음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성능 스포츠 쿠페를 지향하는 ‘HND-9’에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3L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ps)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헤드램프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자연스러우면서도 날카롭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차체, 헥사고날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HND-9’의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했다는 평가다.
또한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도어(A필러 앞쪽 위로 비스듬히 기울어지면서 열리는 형태의 도어)’ ▲헤드램프 아래로 이어지는 나선형 라인과 ▲은은한 빛을 내는 실버 소재, ▲범퍼 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HND-9’을 이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2013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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