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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난달 유럽서 BMW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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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BMW그룹을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전체 자동차 판매수요가 10%이상 급감한 가운데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며 2년 연속 시장점유율 6%대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2월 유럽시장(유럽연합, 유럽자유무역연합 포함) 점유율은 6.5%로 전년 동월의 5.8%를 훨씬 웃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8%(3만1753대), 기아차가 2.7%(2만236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4%포인트, 0.3%포인트 점유율을 확대했다. 이는 전월대비로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순위는 폭스바겐그룹(24.7%), 푸조-시트로엥그룹(12.4%), 르노(9.5%), GM(7.1%), 피아트그룹(6.8%)에 이어 6위다. 전월 8위에서 포드(6.5%), BMW그룹(5.8%)을 제치고 두 계단 뛰어올랐다. 현대차그룹이 월간 시장점유율에서 BMW그룹을 넘어선 것은 작년 8월(당시 현대차그룹 6.6%, BMW그룹 5.9%)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유럽시장 10위권 내 업체에서 전년 대비 2월 판매대수가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5만41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0대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유럽 전체 판매량이 90만대선 아래로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유럽 판매목표는 75만대, 시장점유율 목표는 6%대다. 최근 유럽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 전년 달성한 6%대 시장점유율을 2년 연속 지킨다는 목표다. 올 들어 누계 점유율은 6.3%(현대차 3.7%, 기아차 2.6%)로 전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판매는 시장수요 둔화, 기고효과, 모델노후화에 따라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지속되는 현지전략형 모델 신차효과를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의 올해 목표판매량 달성 및 양호한 시장점유율 유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ㆍ기아차는 대다수 글로벌 브랜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76만9706대를 판매, 연간 6.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6%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최초로, 당시 독일 BMW그룹(6.4%)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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