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1일 추가인선 발표…헌재 재판관 조용호·서기석, 중기청장 한정화 원장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21일 내정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에는 조용호 서울고등법원장과 서기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한정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인선발표를 통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인선 배경은 근본적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중시한 것"이라며 "또 현재 헌재 재판관 재직 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대행 순서, 승계 서열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또 황철주 내정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중소기업청장에는 벤처ㆍ창업ㆍ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인 한정화 원장이 발탁됐다. 윤 대변인은 "중소기업학회장, 한국벤처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전략과 벤처ㆍ중소기업 분야에서 대표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성과 현장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대검 공안부장ㆍ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조용호 재판관 내정자는 충남 출신으로 건국대 법학과(사시 20회)를 나와 서울남부지방법원장ㆍ광주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기석 재판관 내정자는 경남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사시 21회)를 나와 청주지방법원장ㆍ수원지방법원장 등이 주요 경력이다.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된 한정화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학자다. 한양대 기획처장ㆍ한국인사조직학회장을 지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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