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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도 힘들다"..지난해 양식어가 4.8%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와 어류양식 생산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와 사업체는 총 2041가구로 전년에 비해 103가구(4.8%) 감소했다. 통계청은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휴·폐업과 어장 통폐합으로 양식 어가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어류양식에 종사하는 사람도 경영주를 포함해 5816명으로 2011년 6238명에 비해 422명 줄었다.


"양식장도 힘들다"..지난해 양식어가 4.8% 감소 ▲양식 어류 연도별 생산동향 (자료 : 통계청, 2012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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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가는 줄었지만 양식을 통한 어류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6308t으로 전년보다 3859t, 5.3% 증가했다. 기상이변에 의한 폐사예방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하량을 늘린 탓에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때문에 생산금액도 줄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7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71억원) 감소했다.


어류를 양식중인 수면적도 370만㎡ 2011년에 비해 34만㎡ 줄어들었다. 지난해말 기준 어종별 양식면적은 넙치류가 214만㎡로 가장 많고, 조피볼락과 숭어류가 각각 69만㎡, 39만㎡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24만㎡로 전체의 3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치어 입식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입식량은 2억9859만마리로 전년대비 23.7% 줄었고, 현재 양식중인 어류도 4억415만마리로 2011년에 비해 8793만마리 감소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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