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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억원 위자료' 걸린 이혼소송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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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억원 위자료' 걸린 이혼소송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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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에서 최고 5억파운드(약 8400억원) 상당의 이혼 위자료가 걸린 이혼소송이 진행돼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1969년 미스 말레이시아 출신인 폴린 차이(66)가 억만장자 남편 쿠카이펑(74)을 상대로 지난달 영국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는 현재 영국 허트포드셔에 있는 1000에이커(약 122만4200평)의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소장에서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남편 쿠카이펑의 재산 절반을 분할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70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 쿠카이펑은 말레이시아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의 회장으로, 영국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재산을 갖고 있는 재벌이다. 또 연간 2억9000만파운드(약 540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로라 애슐리'의 지분 40%와 코러스 호텔 체인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영국은 이혼 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50대 50의 재산 분할을 인정하고 있다. 차이의 변호인 에이야 바닥은 "부부가 4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하면서 모은 재산의 절반은 차이 몫이다"며 "차이가 현재 영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또 "이번 소송이 재산 분할에 관대한 영국에서도 사상 최고 액수"라며 "변호사들은 차이가 최대 5억파운드의 재산을 분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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