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영국의 한 하원의원이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폭력을 휘둘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음주한 상태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은 무소속 에릭 조이스(52) 하원의원이 전날 밤 의사당 내 하원의원 전용 바에서 음주 후 폭력 소동을 벌여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런던경찰청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조이스 의원은 만취한 상태에서 이용객 150여명이 밀집한 바에서 소동을 일으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몸싸움 끝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스 의원은 이미 지난해 2월 의사당 내 다른 바에서 집권당인 보수당 의원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이에 그는 피해자에게 1400파운드를 지급하라는 벌금형과 소속당인 노동당에서 제명됐다.
또한 1년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외부 통행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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