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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앞둔 이선구 감독, 박정아·김희진 '경계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5년 만의 V-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기업은행의 '젊은 피' 박정아-김희진 '주의보'를 발령했다.


GS칼텍스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3 26-24 24-26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열린 1차전(3-1 승)을 포함 2선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정상 도전은 2007-2008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아울러 2008-2009시즌 준우승과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설움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 기업은행. 오는 23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용병 싸움은 1-1 승부라고 생각한다"며 "관건은 김희진과 박정아를 얼마나 봉쇄하는지에 달렸다"라고 전망했다. 근거 없는 판단은 아니다. GS칼텍스는 기업은행과 정규리그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2-3라운드 패배는 왼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베띠의 공백이 컸다. 실제 베띠가 부상에서 복귀한 4라운드 이후 경기 내용은 대등한 양상이었다. 다만 알레시아-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삼각편대의 위력까지 당해내진 못했다.

결전을 앞둔 이 감독은 대신 경험 많은 정대영과 한송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장 정대영은 "두 시즌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어렵게 결승까지 왔다"며 "선수들의 높아진 정신력을 바탕으로 마지막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힘을 보탰다. 이어 "우리 팀은 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 체력적으로 불리하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이 목마른 건 베띠 역시 마찬가지. 2008-2009시즌 GS칼텍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쓴잔을 마신 아픔이 있다. 4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맞은 기회.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두 번째로 나서는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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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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