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이 독일과 중국에서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과 8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일부터 5박 7일 동안 독일과 중국 등지에서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광산업과 자동차, 치과, 환경산업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투자유치에 있어 13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치과전시회인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참석, 이탈리아의 바일로 알도 앤 필리오(Bailo Aldo & Figlio S.r.l.), 멕시코 비즈멕스(IDEAS Dentales)와 각각 1800만 달러와 12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에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IDS에 참가한 110여개의 한국 기업 중 향후 광주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도 70여개에 이르러 광주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6일 홍콩에서는 홍콩의 에이케이디앤디(AK D&D Ltd.), 광주의 (주)엔탑스와 3자간 1억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에 환경설비제조 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 분야에 있어서도 1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광주의 (주)에스디엠과 독일의 벤틀러(Benteler Automotive), 광주의 YTEL 포토닉스와 독일 카이저라이(Kaiserlei Konzepte GmbH)가 각각 30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프레스 금형과 LED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광주시는 KOTRA 유럽지역본부와 지역 광산업 토털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의 광산업 업체에 대한 지사화사업의 우선 참여를 통해 유럽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활동 중 거양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감과 동시에 치과산업과 환경산업이 광주에 온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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