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탄2신도시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2만62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개관 첫날인 15일 7200명, 토요일인 16일 9000여명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일요일인 17일 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들은 청약 성적이 저조했던 3차 합동분양으로 침체된 동탄2신도시 주택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 아니냐고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5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2만6200여명이 찾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차 합동분양할 때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나흘간 4만여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단독분양인데도 더 열기가 높은 것"이라며 너무 많은 인파로 미아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탄1신도시에 사는 김아름(35)씨는 "브랜드파워가 있어서인지 3차 합동분양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며 "분양 가격도 예상보다 저렴하게 나와 가점 커트라인이 높게 나올까봐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현장에는 '떳다방'도 등장했다.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던 한 떳다방 업자는 "단지 전체가 동탄역 예정부지와 가까워 동·호수와 관계없이 유망한 곳이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KTX와 GTX 환승역인 동탄역이 개통해 상권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KTX 개통시점인 2015년 전까지는 가격이 오르지 않겠냐"고 추측했다.
분양업계에서도 이번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청약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대어로 평가 받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청약이 끝나면 분양을 기다렸던 대기 수요자들이 인근의 다른 단지로 이동하는 일종의 '낙수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1·2순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감되면 분위기가 반전돼 인근지역뿐 아닌 광역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어서 신규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물론 인근 미분양 단지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하 1~지상 34층 8개동에 총 874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 84㎡(34평형) 208가구 ▲97㎡(38평형) 545가구 ▲106㎡(41평형) 108가구 ▲115㎡(45평형) 11가구 ▲131㎡(50평형)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3억2000만~3억7000만원, 97㎡는 4억~4억6000만원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동시 청약을 받는다. 3순위 청약접수는 22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28일이고 계약기간은 4월2일~4일까지다. 계약금 1000만원의 정액제도 실시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358-2번지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문의 1588-0512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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