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원영이 심이영과 신혼 여행을 가려다 다투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21회에서는 김철규(최원영)이 마홍주(심이영)와 재혼 후 신혼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철규는 그러나 공항에서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 민채원(유진)이 그리워 전화를 걸었다. 철규는 채원과 통화를 하며 철부지 아이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홍주가 우연히 철규의 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철규의 통화를 듣고 있던 홍주는 그가 전 부인인 채원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어 홍주는 그대로 짐을 챙겨 호텔로 향했다.
당황한 철규는 홍주를 붙잡았다. 철규가 "어디 가려는데?"라고 물었지만, 홍주는 "혼자 있고 싶어"라며 택시에 올랐다. 철규는 "지금 여기서 헤어지면 정말 끝이야. 두 번 안잡아"라고 다그쳤지만, 홍주는 들은 채 만 채 하며 "아쉬울 거 없어"라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철규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철규의 귀가에 어머니 방영자(박원숙)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자는 철규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철규는 "짜증난다"며 더 이상 언급을 피했다.
한편, 민효동(정보석)은 미국으로 떠나려는 양춘희(전인화)를 붙잡고자 그의 집을 찾아갔지만,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했다. 과연 두 사람이 관계를 회복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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