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어류에서 기준치의 740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전력은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잡아올린 물고기에서 kg당 74만 베크럴(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정한 수치의 740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1일 발전소 인근에서 길이 38cm, 무게 564g의 쥐노래미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이 지역 쥐노래미에서 검출된 세슘의 최고농도는 kg당 51만 베크럴이었다.
한편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어부들은 자발적으로 고기잡이를 자제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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