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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사연…SNS 타고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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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사연에 네티즌 '감동'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사연…SNS 타고 '감동' 전해 ▲ '퀵서비스맨'으로 일하는 한규태(68)씨의 제주여행 꿈이 네티즌들의 응원 속에 이뤄지게 됐다.(출처: 달인지하철퀵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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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60대 지하철 택배원의 제주여행 사연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지난 12일 달인퀵서비스 공식 페이스북에는 "사당동에서 지하철 택배일을 하시는 어르신입니다. 어르신 아내 분께서 칠순이 되셨답니다.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 하셔서 이렇게 글을 올려드립니다. 제주도 보내 드립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규태씨. 그는 자신의 바람이 적힌 종이를 든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사진 속 한씨가 품에 안은 종이에는 '회사에서 '좋아요' 1만 번 넘으면 제 아내랑 제주도 여행 보내준대요. 젊은이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가슴 뭉클한 문구와 미소로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 사진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공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목표 수치를 돌파했다. 댓글 또한 순식간에 만여 개 이상이 달렸다.


이에 한씨는 13일 페이스북에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씨는 '젊음이 여러분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약속대로 제주도 가기로 했습니다. 다녀와서 소식 올리겠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이 이벤트는 현재 암투병으로 고생하는 아내와 신혼여행을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는 한씨의 사연을 접한 회사 측이 마련한 이벤트였다. 게시물은 16일 오전 현재까지 66만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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