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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公, 현대엘리베이터 '무재해 15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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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무재해 인증서를 15일 수여했다.


무재해 인증은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 규모에 따라 목표시간을 정하고 달성한 사업장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1년 1월 무재해 운동을 시작하고 올해 2월까지 540만 시간 동안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는 근로자 500인 이상 일반 사업용 기계장치 제조업종에 적용되는 무재해 기간의 15배에 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달성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작업자-관리감독자-안전팀-노사합동-경영진 평가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안전관리 제도다. 이밖에 부서별로 안전관리자를 양성하고 현장·공정별 재해예방 매뉴얼을 만들었다. 40여개 협력사를 포함하는 체험교육,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공단은 "동종업종에서 0.2~0.3%의 재해율을 기록하는데 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를 달성했다"며 "연간 10억여원의 산재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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