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현대엘리베이터가 무재해 540만 시간(749일)을 달성했다. 국내 동종업계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사고가 없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이천 본사에서 무재해 540만 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유승우 국회의원,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18일부터 올 2월 6일까지 1200여명이 700여일간 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무재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500인 이상의 기계기구제조업 분야 3만여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이자,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달성을 위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의 승강기와 물류자동화시스템·주차시스템 등의 생산·설치·보수 등에 따른 재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부서별 안전관리자 양성 ▲40여개 협력사와 동반 체험교육 실시 ▲사고예방 시스템 운영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서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함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540시간 달성 기념식과 함께 '현대 고객케어센터 CCC(Customer Care Center)'개관식도 진행했다. 현대 고객케어센터는 국내 업계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갖춘 첨단 고객케어센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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