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자치구들 생활폐목재 처리 비용 부담 제각각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구 용산구는 폐기물 재활용업체에 팔아 수익얻은 반면 종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비용 들여 처리 대조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자치구들마다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장롱 책상 싱크대 등 목재 폐기물 처리 비용이 제각각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구 용산구 등 몇 자치구들은 종전 돈을 주고 버리던 생활폐목재를 재활용업체에 팔고 있어 예산 절약이 되고 있는 반면 종로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은 아직도 비용을 주고 폐목재를 처리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들 생활폐목재 처리 비용 부담 제각각 폐목재 분쇄시설
AD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폐목재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자치구들이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중구는 얼마전 폐기물종합 재활용업체인 e에너지와 ‘중구 생활폐목재 폐기물 위탁처리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목재는 e에너지가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 열회수시설 연료로 활용된다. 전기와 스팀 생산 원료로 쓰여지는 것이다.

중구에서 연간 발생하는 생활폐목재 발생량은 1455t으로 1일 평균 3.99t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위탁처리비를 지불하고 청소대행업체에서 생활폐목재를 수거한 후 마포자원회수시설로 반입해 단순 소각해 지난해만도 44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이번에 생활폐목재를 무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2009년부터 추진한 중구 생활폐기물자원화 처리시스템에 따라 기존에 매립으로 처리하던 의류폐기물과 낙엽의 무상처리 재활용과 함께 모두 2억3808만8000원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도 목재 폐기물은 자원회수 업체 등을 통해 처리해오면서 2011년 6100만원, 2012년 1900만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폐목재를 필요로 하는 민간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천의 한 업체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는 올해 폐목재 처리비용 예산으로 책정된 비용 20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400만원 판매 수익도 얻게 됐다. 수익금은 구 재활용조성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 자치구들 생활폐목재 처리 비용 부담 제각각 증기생산 시설

최혁균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계약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간 2000t 규모의 물량을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 자치구들은 위탁처리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폐목재를 처리하고 있다.


종로구는 고양시에 있는 한 업체에 t당 8800원에 위탁처리를 맡기고있어 올해 700만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지안우드와 수의계약을 해 t당 4490원에 처리하기로 했다. 올해 1120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는 동일우드에게 t당 1만1000원에 폐목재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는 다른 자치구들에 비해 폐목재 선별장소가 없어 비용이 더 들어가 올해 8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두었다.


마포구는 인천 열병합발전소업체인 건우산업과 t당 8000원에 계약해 올해 2000여만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양주에 있는 영진엔지니어와 t당 1만6000원에 계약을 맺어 처리하고 있다 .


이에 반해 성동구와 양천구는 무료로 위탁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까지 1900만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올해는 구청이 운반해 주는 조건으로 대성목재가 무료로 처리하고 있다.


양천구도 e에너지가 무료로 처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