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LA 에인절스에서 뛰는 재미동포 3세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최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적시타였다. 팀이 3-1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존 댕크스를 공략, 좌측 라이드라이브로 뻗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알베르토 칼라스포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최현은 후속 브렌단 해리스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뒤 마이크 트라웃의 내야땅볼을 틈타 홈을 통과했다.
추가 안타를 올리진 못했다. 2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날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4할(20타수 8안타)이 됐다. 장타 개수도 4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개는 홈런이다. 시범경기 11타점째를 올린 최현은 6회 스캇 커진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다. 에인절스는 12-4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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