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하자 건설주 등 관련주들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5분 롯데관광개발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해 804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레일에 이어 용산개발사업 주체인 드림허브 지분 15.10%(1510억원)을 보유한 2대 주주다.
드림허브 지분 6.4%(640억원)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전날 1.22%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900원(1.39%) 떨어져 6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은 드림허브 전환사채에도 78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 드림허브에 지분 참여한 GS건설과 현대산업, 태영건설 등은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용산사업 부도로 불똥이 튄 금융주들은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전날에 비해 낙폭을 축소하거나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은행업종 내 드림허브 출자사인 우리금융은 50원(0.40%) 하락해 1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1.95% 하락했다. 1000억원을 출자한 KB자산운용의 모회사인 KB금융은 300원(0.79%) 떨어져 3만7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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