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소버린 예술재단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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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2011년 소버린 예술재단의 '영예로운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우종일 작가의 '조선여인들' 시리즈가 화랑미술제에 출품된다. 31회째 맞는 이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소버린 예술재단은 홍콩과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미술재단으로, 매년 26개 국가의 총 400명 작가 중 30명의 입선자를 선정하고 아시아 투어 전시를 통해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이 후 2명의 수상자를 뽑는데, 특히 '영예로운 아시아작가상'은 전시기간 중 일반인 투표 부문에서 가장 많이 득표해 수여하는 상이다. 우작가의 작품은 홍콩 크리스티에서 예상 가격의 3배인 2만5000달러에 경매되기도 했다.
'조선여인들' 시리즈에는 사진과 그림의 혼성, 과거와 현재의 결합이 나타나 있다. 역사 속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재촬영하면서 미술과 한국 근대사에 대한 재해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치 밑그림처럼 쓰이고 있는 수많은 작은 돌들이 눈에 띈다. 그것들은 발광 다이오드처럼 이들 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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