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 2011’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5일간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일본, 독일, 영국 등 17개국 192개 화랑, 1500여명의 작품 5000여점이 전시된다. 강익중, 김창열, 박서보, 이용백, 이우환, 한영욱, 황주리, 우종일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뿐 아니라 트레이시 에민(영국), 프랑수아 모렐레(프랑스) 등 유명 해외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 중 포토그래퍼 우종일의 작품 세계를 주목할만하다. 우종일은 2011년 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 촛불과 돌을 소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인체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누드를 통해 드러내는 작가인 우종일은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패션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보그 Vogue' '하퍼스 바자 Happer's Bazzar' 등 유명 패션 매거진 작업을 도맡았다.
1998년 귀국 후 그는 '블루 blue'와 '블랙 앤 화이트 black+white'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누드 전문지에 한국인 최초로 그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종일의 패션 포토그래퍼로서의 경력은 그의 작품 세계에도 이어져 비례와 균형이 이상적으로 드러난 누드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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