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인식주간을 맞아 13일을 '국 없는 날'로 선포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 없는 날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어도 좋다'는 의미로, 우리나라 국민에게 국·찌개·면류 등 국물요리에서 섭취하는 나트륨 양이 많다는 점을 알리고 국물 섭취를 줄이는 식문화로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국 없는 날 행사에는 고매푸드, 동원홈푸드, DCF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라코, 아워홈, 이조캐터링, ECMD, LSC, 제이제이캐터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등 13개 중·대형 급식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점심 한 끼에 국 대신 누룽지나 과일주스 등 대체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행사 주요 내용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1주년 활동 보고·계획 발표 ▲나트륨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시민참여 행사 등이다. 또 14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외식업체 나트륨 줄이기 거리 캠페인, 15일 저염 요리책 출판 기념 요리 시연회 등이 개최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도 펼쳐진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국 없는 날 선포식과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국민 인식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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