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체코의 한 디자인 그룹이 '공중 무선 마우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키바르딘디자인'이 '배트(BAT)'라는 이름의 공중 무선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제품은 가로 13.5㎝, 세로 14.5㎝, 높이 4㎝ 크기이며 자기장 원리를 이용해 마우스가 공기 중에 떠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자기장을 띤 마우스패드와 마우스가 서로 밀어내며 일정 간격을 유지한다.
배트 마우스의 효과에 대해 회사 측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오는 신경자극을 최소화해 터널 증후군(손으로 이어진 신경이 눌려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콘셉트 제품인 배트 마우스는 현재 테스트 단계이며, 점검을 마치는 대로 검정과 흰색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우스를 개발한 러시아 출신 디자이너 바딤 키바르딘(39)은 2005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해왔으며 영국 매거진 월페이퍼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40명의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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