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한류 확산을 위해 '슈퍼스타K' 스타일의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 7일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퍼스타 K 스타일의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고 'K-디자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K-디자인은 디자인진흥원의 새 비전으로, 세계 속에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 경진대회와 관련해서는 실무부서에서 방송사 선정 작업 등을 진행 중이며, 우승자에게는 취업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원장은 중국 베이징에 제1호 디자인거점인 'KIDP 차이나'를 이달 중에, 6월까지 닝보에 'K-디자인 우수디자인상품관'을 오픈하는 등 중국과 동남아를 중국으로 우리 디자인 거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향후 중국 주요 경제권역별로 특화된 디자인거점의 구축을 검토하고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신흥 디자인국가에도 K-디자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진출을 위해 추진해 온 '해외 디자인나눔 사업'을 현행 정보 교류 수준에서 공동 기술개발(R&D) 등으로 고도화하고, 현지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글로벌 포럼도 2회 이상 개최한다. 중국 3대 핵심지역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를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단 파견도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국가 디자인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디자인 융합 활성화, 부처간 연계와 협력을 총괄하는 '국가디자인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설치토록 추진한다. 지난 정부의 국가브랜드 위원회는 브랜드라는 외형적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어 성과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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