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이달 착공 5월 완공 예정, 천년의 사랑 백제가요 ‘정읍사’ 특화거리"
현전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한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정읍시는 정읍고등학교에서 전북과학대학교 구간 정읍사로 1.2km를 정읍사 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6억9000만원(국비 3억, 도비 9000만원, 시비 3억)으로 이달 중 착공, 5월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자연경관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접목, ‘생활형 공공디자인 명품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로환경 정비와 함께 전북과학대학교 158m의 옹벽에 정읍사 가요를 스토리텔링화 해 특화하고, 정읍고 앞에 274㎡의 포켓공원을 조성한다. 포켓공원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나무를 식재하고 데크와 원형의자를 설치해 경관개선은 물론 오가는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또 샘골약수터 인근에 222㎡의 쉼터도 조성할 계획으로 데크와 의자를 설치, 정읍사공원과 정읍사오솔길과 연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공공디자인 선도모델 지역 육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시는 그간 공공디자인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대표한 사업추진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추진 방향 및 사업디자인 ‘안’을 결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김생기시장은 “‘정읍사’ 속 여인의 사랑과 기다림을 통해 부부와 가족사랑을 되새김은 물론 인근 정읍사오솔길, 정읍사공원과 연계한 문화?여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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