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라띠마'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국내에는 5월 개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제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초기부터 다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해 온 프랑스 내의 대표적인 영화제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올해도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각국의 작품들이 초청돼 경쟁을 펼쳤다.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는 지난 6일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큰 관심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제롬 클레멘트는 "영화가 예민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주신 도빌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에 개봉할 예정이고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텝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 라띠마'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을 한 태국여성과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 감독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이 잘 담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 배수빈, 소유진, 박지수 등이 출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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