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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협동조합 20개 육성해 150개 신규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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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

광주시 남구, 협동조합 20개 육성해 150개 신규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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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013년 한해를 협동조합 육성 원년으로 삼고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전국 최초로 이 업무를 총괄할 지역경제순환과를 신설하고, 이 부서에 협동조합팀, 일자리창출팀, 학교급식지원팀 등 4개 팀을 배치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농산품을 지역에서 먼저 소비하고 이를 토대로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소비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남구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은 협동조합이다. 남구는 먼저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안에 협동조합 20개 이상을 설립, 1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협동조합 학교를 운영하면서 관심별 동아리를 구성하고, 각 동아리별로 심도 있는 창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구석구석에 형성돼 있는 계모임 형식의 소모임 동아리도 발굴해 협동조합의 틀로 묶어내기로 했다.


남구는 이 과정에서 협동조합 전문가에게 수시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시스템도 별도로 구축했다.


현재 남구에는 도시농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송화 등 12개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6월까지 등록되는 모든 협동조합에 대해 공모를 거쳐 약 10개 조합의 범위 내에서 자립을 위한 사업개발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1,500만원씩 지원 될 사업개발비는 협동조합이 브랜드·기술개발, 마케팅·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지역 생산자와 지역 소비자를 바로 연결해 지역의 부가가치를 타 자치단체나 대기업에 뺏기지 않고 우리 지역이 스스로 자급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경제 순환과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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