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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이주여성 원어민강사·산모도우미로 파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이주여성들 취업기회 확대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조기 정착 지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3월부터 6월까지 이주여성을 원어민강사와 산모도우미로 파견하는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창출 사업을 진행한다.


이주여성 원어민강사 파견 사업은 영어, 중국어 등의 언어교육이 가능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 교수법 교육’을 실시한 후 동 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강사는 총 4명으로 학원이나 지역아동센터 강사활동 경험이 있는 필리핀 출신 3명과 중국 출신 이주여성 1명으로 구성됐다.


남구는 이주여성들의 특성을 살린 원어민강사 파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는 한편, 이주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통한 안정적 정착에도 중점을 두고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 2명을 이주여성의 산모도우미로 파견하는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는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이 입국초기에 임신과 출산을 맞게 돼 나라마다 다른 출산·산후조리 풍습과 의사소통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실시하기로 한 것.


자녀 출산과 양육 경험이 있고 전문산후도우미 교육을 이수한 몽골과 중국 출신의 이주여성을 출신 국가가 유사한 산모의 가정에 파견해 1일 3시간씩 3주간 출산과 양육을 도와준다.


주로 신생아 양육, 의료기관 이용시 통역, 영양관리·유방관리·산후체조·좌욕 등 산모 돌봄 서비스, 세탁물 관리 및 방청소, 신생아 접종 관리 등 산모와 신생아 관련 서비스를 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주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에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이주여성 10명을 동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25개소에 파견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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