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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사자'에 하루만에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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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 불거지면 급등한 방위산업 관련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결의안 채택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67포인트(0.31%) 오른 542.97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1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124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방위산업주들은 북한이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지난 5일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7일(현지시간) UN 안보리가 북한의 3차 핵실험강행에 대한 후속조치로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지속 중이다. 스페코는 전날보다 380원(10.21%) 오른 4210원을 기록 중이고 빅텍도 전날보다 190원(7.36%) 상승한 2770원을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경기 부진에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울트라건설이 전날보다 465원(14.90%) 급등한 3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이노셀(11.14%)과 10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스넷(9.09%)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수혜주로 떠오른 피델릭스는 전날보다 3390원(14.94%)원 오른 300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상장한 윈팩은 75원(1.73%) 내린 4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들 중에서는 파라다이스(3.72%)와 CJ오쇼핑(0.62%), 다음(0.2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2.00%)와 GS홈쇼핑(-1.67%), 동서(-1.32%), CJ E&M(-0.79%)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8%)와 출판·매체복제(2.18%), 오락·문화(2.15%) 업종이 2%대의 상승세을 기록 중이다. 반면 통신서비스(-1.32%)와 금융(-0.43%), 금속(-0.43%) 업종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42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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